법무법인 바른의 바른 사회봉사
“연탄 한 장에 이웃 사랑의 바른 마음을 배달합니다”
- ‘바른’ 임직원들의 따뜻한 겨울맞이 자원봉사
- 연탄배달 자원봉사활동 2010년부터 전임직원 동참
- 2012년 봉사활동 11월말, 구룡마을에서
2012년 11월 마지막 주말 아침.
말쑥한 정장과 서류가방 대신 노란 조끼와 목장갑을 착용한 우리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정인진, 김재호)의 임직원들은 삼삼 오오 짝을 이뤄 판자촌으로 형성되어 있는 서울 강남구의 구룡 마을로 모여 들었다.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는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하는 뜻 깊은 행사를 참가하기 위해서다. (사)밥상공동체가 추진하는 연탄은행 사업에 우리 ‘바른’의 임직원들이 온기를 함께 전하기 위해 찾은 것.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연탄을 나눠주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어려운 지역에 은행 같은 연탄 창고를 설치하여 필요한 이웃들이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돈을 자유롭게 출납하는 은행처럼 후원금으로 구매한 연탄을 채우고 언제든 어려운 이웃들이 무료 연탄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연탄 창고인 것이다. 후원금을 받아 연탄을 구매하기도 하고 자원 봉사로 참여하여 어려운 지역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기도 한다. 현재 연탄은행은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전국 33개 지역본부에서 활동하고 있고 2011년에는 키리기스탄에도 설립되었다.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는 구성원변호사이자 현재 연탄은행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용균 변호사의 추천으로 2010년부터 전사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김용균 변호사는 회사에 연탄은행의 동참을 요청하면서 “갈등과 양극화, 각종 생계형 범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진 자가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해야 정서적으로 함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첫해, 임직원들의 자원 봉사 신청을 받으면서 동참 인원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임직원의 80% 이상이 적극적으로 동참여하여 연탄 2만장을 후원함과 동시에 소위 달동네라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 가구에 2천장이 넘는 연탄을 직접 배달하기도 하였다.
2011년에는 같은 장소였으나 역시 전체 임직원의 85%가 참여하여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연탄 2만장 후원과 3천장에 가까운 연탄을 직접 배달하였다.
올해는 구룡 마을로 장소를 옮겨 전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하여 2만장의 후원과 5천장이 넘는 연탄을 직접 배달하였다.
김재호 대표변호사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면서 “임직원들이 매년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땀 흘리면서 추위를 느끼기보다 따뜻함을 먼저 느끼면서 겨울을 시작한다.”며 “이웃에 대한 고마움과 정겨움을 느끼면서 보람과 함께 봉사에 대한 성취감도 가질 수 있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층간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으로 얘기되어 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이 말은 의무라는 강제성을 띄는 측면이 있어 어쩌면 우리 법무법인 바른의 임직원들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가 매년 초겨울에 맞이하는 이 마음 따뜻한 봉사활동은 도덕적 의무가 아닌 직원 모두의 바른 생각에서 시작된 자발적인 기부이자 임직원들의 바른 모습이기 때문이다.